마이클 폴란의 『푸드롤 Food Rules』(서민아 옮김, 21세기북스, 2010)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해 아주 간단명료한 지침을 우리들에게 준다. 저자의 결론 이것이다 "음식을 먹어라. 너무 많이 먹지 마라. 되도록 식물을 먹어라."
이 책은 영양학 등과 같은 이론과 역사, 과학적인 설명과는 거리가 멀고, 그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일상생활과 실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적당히먹도록 돕고, 그렇게 함으로써 서양식 식단을 과감하게 끊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공식품은 음식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저자 마이클 폴란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지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된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비롯해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두 책 모두 제임스비어드 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뉴욕타임스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언론학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소위 말하는 서양식 식단 - 대체로 가공식품과 가공육, 지방과 당류, 정제된 곡물 등. 한마디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제외하고 뭐든 잔뜩 섭취하는 - 을 점점 피하게 될 것 같다. 또한 저자가 소개하는 64개의 법칙들은 우리들의 식탁에 지나치게 가공 처리를 한 '음식처럼 생긴 물질'이 오르지 못하게 할 것이다.
저자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음식다운 음식을 먹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해마다 1만 7000여 종의 새로운 식품이 슈퍼마켓에 모듭을 드러내며 앞다투어 소비자의 돈을 긁어 모으려 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저자의 11번째 법칙은 이것이다. "텔레비전 광고에서 본 음식은 피한다."
건강에 좋다는 거짓 주장들과 잘못된 식품 과학 때무에 슈퍼마켓은 진짜 음식을 구입하기에 대단히 기만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한다면, 이 책을 식탁위에 올려두고 틈틈히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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