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일상/영화 여행자] 2011/07/28 02:41 Posted by 오르™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쯤 이 영화를 봤다. 충무로에 차태현만큼 편안한 배우도 드물다. 차태현이 나오는 영화는 그의 인상처럼 편안하게 보면 된다.

김영탁 감독이 연출한 '헬로우 고스트'는 주인공이 자살을 하기 위해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차태현이 역을 맡은 '강상만'은 고아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성장해서도 변함없이 외롭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상만은 자살을 시도하나 그 때 마다 귀신들이 나타나 그를 구원해 준다.

상만은 자신에게 나타난 골초 귀신, 변태 할아비 귀신, 울보 아줌마 귀신, 식신 초딩 귀신의 소원을 들어주어야만 자신이 죽을 수 있음을 깨닫고 그들과 동거에 들어간다.


<헬로우 고스트>는 차태현의 슬랩스틱 코미디로 시작하여 장대한 휴먼 드라마로 막을 내린다. 한국 영화들이 자주 써먹는 플롯인데도 그렇게 식상하다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그 이야기에 감동을 먹었다는 관객들이 많았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외롭기 때문에 그 외로움을 치유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47회 백상예술대상(2011)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 김영탁 감독에게 신인감독상을 수여했다. 1인 5역을 하는 차태현의 연기도 일품이다. 고창석도 나오니까 외로워서 잠이 오지 않을 때, 이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다.

* 헬로우 고스트 Hello Ghost, 2010.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강상만 역), 강예원(정연수 역), 이문수(할배 귀신 역), 고창석(꼴초 귀신 역), 장영남(울보 귀신 역), 코미디, 한국, 111 분, 개봉 2010-12-22, 12세관람가,  오르가논 영화 7.0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